가을학기

22학년도 가을학기 첫 시작하는 날 입니다.

여름방학을 안전하게 잘 보내고 마주한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각자가 방학 기간 내내 담아온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갈 즐거운 교제와 새롭고 즐거운 배움의 확장이 가을학기에 가득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하우의 가을걷이가 시작됩니다. 가을학기는 추수를 통해 얻은 과실을 기뻐하는 것처럼 매일 조금씩 천천히 실천해온 일상의 삶을 통해 변화되고 성장한 나의 열매를 거둘 때입니다. 이를 위해 ‘나’의 일상을 점검하고 확인하여 잘한 부분은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욱 보충해야 하며, 보다 나은 ‘나’의 성장을 위해서는 동화(同化)가 필요합니다. 하여 내가 동화할 수 있도록 돕거나 그 대상이 되어줄 멘토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을걷이입니다.

하우 교육공동체 모든 식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가을걷이를 통해 귀한 열매를 맺어내는 즐거운 추수가 있기를 바라며, 함께 기도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기도문을 올려드립니다. 각자의 가정에서 학교와 자녀를 축복하며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새 학기를 맞이한 자녀를 위한 기도]

날마다 새로운 것으로 채워 주시는 하나님. 방학이 길고 긴 것 같지만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개학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자녀가 이제 새 학기를 맞이하는데 하나님이 열정과 소망으로 세워 주시길 기도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학기에서도 새로운 앎의 영역에서 깨우침을 더하여 주시고 더욱 강건하여 기쁘게 학업을 해 나가도록 지켜주세요.

자녀뿐 아니라 부모인 우리도 다시 질서 있는 일상을 잘 형성하도록 인도하시고 학교와 이 땅 교육을 향한 중보의 기도를 쉬지 않도록 해주세요. 부모로서 건전한 역할을 감당하며 선생님께는 선한 동역자로, 자녀에게는 기도의 중보자로, 자녀의 친구들에게는 좋은 이웃으로 섬기게 해주세요.

주님의 섭리로 귀한 선생님들 만나게 하셨음을 믿습니다. 선생님들에게 지혜와 용기와 건강을 주셔서 학교에서 생활하실 때 어려움이 없게 해주세요. 그리고 자녀가 선생님을 대할 때 권위에 순종하고 존경하며 따르게 해주세요.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사회성을 키우게 해주세요. 경청하며 친구를 배려하게 하시되, 용기가 필요할 때는 담대함을 주시고 인내도 주세요. 학교를 지켜 주시되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은 하나님의 평안으로 보호하여 주세요.

새 학기에 배울 교과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성급히 좌절하지 않게 하시고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키면서 앎과 깨우침이 있는 학업의 길이 되게 해주세요. 그리하여 자녀가 새 학기에는 학업과 학급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